"형사·공판부 우대…검찰 조직 안정"
박성진 대검찰청 차장이 검찰인사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법무부가 일부 고검검사급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를 오는 25일 발표한다.
법무부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평검사와 일부 고검검사급에 대한 인사 기준과 원칙을 논의했다.
회의는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평검사 인사 기준이 주로 다뤄졌지만, 고검검사급 중간 간부에 대해서도 일부 논의가 있었다. 인사위 위원장을 맡은 전지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회의 직후 "기준에 따라 고검검사, 평검사 인사를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법무부는 직제개편에 따른 보직 신설, 외부기관 파견검사 교체, 사직 등 인사가 필요한 일부 고검검사급 자리는 공석 충원 수준으로 할 방침이다. 형사·공판 등 민생업무에 전념한 검사들을 우대하고, 검찰 조직 안정이라는 기존 인사기조는 유지된다.
평검사 인사는 인사원칙에 따라 필수보직 기간을 충족한 검사를 대상으로 한다. 검찰 기본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 검사를 주요 부서에 발탁하고, 일선 기관장 인사 의견을 존중할 방침이다.
장기근속 제도를 폭넓게 적용하고 질병·출산·육아 등 개인 사정에 따른 고충을 인사에 반영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오는 3월 신설 예정인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우수 검사를 다수 배치한다.
법무부는 검찰 인사위 의결 사항 등을 토대로 오는 25일 인사를 발표한다. 부임일은 다음 달 7일이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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