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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사적모임 4→6인…"오미크론 이달말 우세종"

  • 사회 | 2022-01-14 11:29
다음주부터 설 연휴까지 3주간 현재의 주요 거리두기 조치가 연장된다. 2021년 12월3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다음주부터 설 연휴까지 3주간 현재의 주요 거리두기 조치가 연장된다. 2021년 12월3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새롬 기자

오미크론 맞춤 대책 가동…격리 기간 10→7일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다음주부터 설 연휴까지 3주간 현재의 주요 거리두기 조치가 연장된다.

다만 사적모임 제한인원은 현재 4명에서 6명까지로 완화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오전 방역조치 연장 및 소상공인 지원 관련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설 연휴를 고려해 앞으로 3주간 사적모임 제한인원을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되 그 외의 조치는 현행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되는 전환의 시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6일까지 사적모임은 전국 모두 백신 접종에 관계없이 6명까지만 가능하다. 영업시간 제한은 유흥시설 및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까지, PC방, 학원, 마사지·안마소, 영화관·공연장은 오후 10시까지로 유지된다.

방역패스도 기존 그대로 전체 17종 시설 중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진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를 제외한 15종 시설에서 적용된다. 행사·집회는 50명 미만은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가능하고, 모두 접종완료자만 참석하면 299명까지 가능하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최근 유행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수준의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달 말이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화에 대비해 맞춤형 대책을 가동한다. 오미크론 특성 상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현재의 격리 기반 대응체계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일일 확진자 5000명까지는 오미크론 대비 단계로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방역·의료 인프라를 지속 확충한다.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감염 통제보다는 중증 예방, 자율·책임 위주 체계로 전환한다.

PCR검사는 지금은 원하는 사람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검사 수요가 급증할 경우 감염취약 고위험군 등 반드시 필요한 집단에 우선순위를 두고 실시한다.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권 장관은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예방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중증과 사망 방지에는 여전히 효과적"이라며 "본인과 우리 모두를 위해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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