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보호 대상자였던 전 여자친구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25)에게 피해자 가족 주소를 알려준 혐의로 구속된 흥신소 운영자 윤모 씨가 23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피해자 자택 주소 알려준 혐의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5)에게 피해자의 집 주소를 알려줬던 흥신소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오전 개인정보보호법과 위치정보보호법,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흥신소 운영자 30대 윤모 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송치했다.
윤 씨는 이씨에게 25만 원을 받고 신변보호 대상자였던 전 여자친구의 집 주소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흥신소를 통해 피해자의 집 주소를 파악했다’는 이석준의 진술을 확보하고 윤 씨를 지난 14일 체포했다.
이석준은 지난 10일 흥신소를 통해 알아낸 전 여자친구 A씨의 집 주소로 찾아가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어머니는 사건 당일 사망했고, 13세인 동생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17일 살인과 살인미수 등 7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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