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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해야"…범시민연대 출범

  • 사회 | 2021-12-20 14:26
대장동부패수익국민환수당, 투기자본센터,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등 시민단체들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동우국제빌딩 하우스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가칭)'이 출범됐다고 밝혔다. /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 제공
대장동부패수익국민환수당, 투기자본센터,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등 시민단체들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동우국제빌딩 하우스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가칭)'이 출범됐다고 밝혔다. /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 제공

"검·경 수사 미진, 신속한 특검 요구"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이 '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가칭)를 출범시켰다.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바른사회시민회의, 깨어있는시민연대당, 투기자본센터 등 단체들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동우국제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를 꾸렸다고 밝혔다.

대장동 의혹 관련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던 이들은 "범시민연대 최종 목표는 관련자 처벌"이라며 "분노하는 보수, 진보, 중도 등 정치이념과 관계없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원하는 단체와 인사들이 연대해 출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을 가장해 민간에게 천문학적 이익을 제공한 게이트에 검찰과 경찰이 권력 눈치를 보면서 행하는 미진한 수사와 부실 수사에 국민의 무서움을 알려주기 위해 연대하게 됐다. 정부와 정치권은 민심을 외면하지 말고 신속히 특검을 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발기문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0월 "사과할 일이 아니라 칭찬받을 일"이라고 한 발언에 "성남도시개발사장 사장 대행이 억대 뇌물을 받아 구속된 사건을 어떻게 칭찬받을 일이냐"라고 반박했다.

이른바 '50억 클럽'과 관련해선 "대법관, 전 검찰총장 등 유력인사들의 50억로비설 등이 드러난 전대미문의 일에 검찰은 국민 여망을 저버리고 수사를 뭉개거나 지연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민구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대표는 "수많은 제보와 정보가 있지만, 수사기관이 아니기에 (진상규명은) 힘들고 어렵다. 신속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고, 미진하다면 특검 외에 답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향후 검경 수사 촉구 대규모 집회, 여야 정당에 특검 촉구 활동, 특검 촉구 전국 순회 집회와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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