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 공장에서 만든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정식 품목 허가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공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10월28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첫 출하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38.5만 회분 20일 출하…국내공급 누적 1억500만 회분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 공장에서 만든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정식 품목 허가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공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개별계약 분량인 138만5000회분이 20일 국내에 도입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 공장에서 위탁생산한 제품으로, 이달 13일 식약처의 정식 품목허가 이후 처음으로 출고되는 물량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모더나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후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10월에 초도 물량 243만5000회분 전량을 국내에 공급했다.
이번 물량을 포함하면 20일 기준으로 국내에는 총 1억500만 회분의 백신이 들어오게 된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5828만2000회분, 모더나 2169만70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210만2000회분 등이다. 올해 말까지 공급이 예정된 물량 중 남은 분량은 약 9000만 회분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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