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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보호자 가족 살해' 이석준 도운 흥신소 직원 구속
서울경찰청은 1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사진은 피의자 동의를 얻어 이날 촬영됐다.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은 1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사진은 피의자 동의를 얻어 이날 촬영됐다. /서울경찰청 제공

송파경찰서, 17일 오전 송치 예정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연인의 집을 찾아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석준(25)에게 피해자 주소를 알려준 혐의로 흥신소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흥신소 관계자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석준에게 의뢰를 받고 신변보호를 받던 피해자의 자택 주소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쯤 송파구 잠실동 전 여자친구 B씨 자택을 찾아가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입건됐다. B씨의 어머니는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당일 오후 3시32분쯤 숨졌다. 남동생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B씨에 대한 성폭행 혐의 등으로 이씨를 조사했다. 그러나 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귀가시켰다. 4일 뒤 이씨는 B씨 집을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이씨가 신고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현장 감식 결과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라고 설명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는 17일 오전 이석준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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