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재판이 24일 열린다. 사진은 2019년 3월 6일 유동규 당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경기도청에서 '임진각~판문점 간 평화 모노레일 설치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 하는 모습./뉴시스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재판이 24일 열린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 열리는 형사재판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양철한)는 24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 전 본부장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달 21일 구속기소된 유 전 본부장은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유 전 본부장의 재판은 당초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검찰이 배임죄 추가 기소를 이유로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으로 근무하던 2013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등 민간업체에 대장동 개발사업 등 관련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3억5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유 본 부장이 화천대유에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700억원을 받기로 한 일명 '700억 약정설'도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최소 651억 원대 배당 이익 등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도 지난 1일 추가 적용했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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