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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계량기 동파 사용자가 비용 내야"
서울시는 올해 수도 조례 개정에 따라 동파된 수도계량기 대금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 수도 조례 개정에 따라 동파된 수도계량기 대금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제공

지난해 서울 계량기 동파 80%는 '보온 부족' 

[더팩트|이진하 기자] 올겨울부터 동파된 수도계량기 대금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월부터 적용된 개정 수도 조례에 따라 한파 등 자연재해로 수도계량기가 파손되거나 동파돼 교체할 경우 계량기 대금을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계량기 보호 통의 훼손, 노출, 이탈되는 등 관리 소홀로 동파될 경우 계량기 대금은 물론 교체 비용과 봉인 대금까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구경 15mm의 가정용 일반 수도계량기 대금은 2만8000원이며 교체 비용을 더하면 총 부담 금액은 4만2000원 수준이다.

지난 겨울 한파특보가 30일가량 발효되면서 서울시 수도계량기는 1만895건이 동파됐다. 직전 해인 2019년 497건보다 22배 많았으며 최근 10년 중 2012년(1만2335건)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 수도계량기 228만 개 중 0.4%에 해당되며 지난해 동파된 계량기 교체에 투입된 예산은 4억600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파 발생 원인은 분석 결과 80%가 보온 미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각 가정에서도 간단한 조치를 통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추워지는 날씨에 두꺼워지는 외투처럼 우리 집 계량기의 보온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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