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돌파감염 증가세…"개인 방역 철저히 할 것"
[더팩트|이진하 기자] 정부가 핼러윈 데이와 함께 1일부터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의 효과가 일주일 뒤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 단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환자 증가의 가능성을 대비해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방역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핼러윈 데이부터 시작된 이동량 증가와 일상회복 전환 후의 효과는 일주일 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24일부터 30일 일주일간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33명이며, 사망자는 85명으로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 수는 60대 이상이 247명, 40~50대가 65명, 30대 이하가 21명이었다. 사망자 수는 60대 이상이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12명, 30대가 1명이었다.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9.9%이고 모두 델타형 변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장은 "우리보다 먼저 일상회복 전환을 시도한 국가들은 보통 1~2개월 후 확진자가 재 급증해 일부 국가는 다시 강력한 방역조치로 회귀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내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증상 발현 후 활동 멈추기, 손 씻기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플루엔자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영남 지역 중심으로 증가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 시 경미한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 단장은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주로 4~8월 사이 유행하는 여름 독감으로 현재는 유행의 예외적이지만 9월 말 이후 영남 지역에서 환자가 증가해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파라인플루엔자 등이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할 가능성은 지난해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예절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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