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100일 맞아 선거 대비 태세 강화…방역 및 치안 활동 주력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와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최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서 명백한 불법시위가 발생한 데 대해 수사본부가 가동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 2명을 입건했으며 12명을 입건 전 조사 중이다. 혐의는 전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다.
최 청장은 "채증 자료를 현재 분석 중이므로 추가 입건자가 나올 개연성이 열려 있다"며 "어느 사건보다도 신속하고 엄정히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생수병 음독 사건’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개연성은 다 나와 있다"며 "일부 남은 퍼즐을 맞추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피해자인 40대 남성 직원이 사건 발생 엿새 만에 숨진 일이 있었다. 최 청장은 "가해자가 독성 물질을 구입한 경위는 파악이 됐다"면서 "살해 동기가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것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 수사와 관련해서는 24건 278명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주보다 인원이 3명 늘었으며, 이들 중에는 현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도 포함됐다.
그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이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최 청장은 "서울경찰청은 여느 시도의 경찰에 비해 역량이 뛰어나다"며 "앞으로는 명확하게 짜인 치안 정책에 대한 방향을 직원들에게 제시하고 그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다음 대통령 선거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철저한 방역과 치안 활동에 힘을 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찰의 개혁과 현장 안착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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