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2001년 한림성림대 시간강사와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낸 이력서에 앞서 허위 이력으로 밝혀진 근무이력을 기재했다./더팩트 DB
권인숙 의원, 교육부 자료 통해 지적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서일대에 제출한 이력서뿐만 아니라 한림성림대와 안양대에 낸 서류에도 허위 이력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씨는 2001년 한림성림대 시간강사와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낸 이력서에 앞서 허위 이력으로 밝혀진 근무이력을 기재했다.
김 씨는 2001년 1학기 한림성심대 컴퓨터응용과 시간강사로 임용될 당시 낸 이력서 경력 사항에 '서울대도초등학교(실기강사)'라는 내용을 적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들에게 낸 자료에 따르면 해당 근무이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13년 2학기 안양대 겸임교원으로 임용된 김 씨는 초중고 관련 경력 사항에 '영락고등학교 미술교사'라는 내용을 기재했다. 그러나 김 씨는 2001년 영락여상(현 영락의료과학고)에서 미술강사로 재직한 이력만 확인됐다.
권 의원은 "허위 이력을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나 반복적으로 기재했다는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고의성이 다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며 "자체 확인 결과만 교육부에 제출한 국민대에 대해 교육부가 직접 확인하고 진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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