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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출신, 고위직 독점…“능력 중심 진급체계 갖춰야”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행안위 서영교 의원 국감서 지적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경찰 고위직의 ‘경찰대 독점’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체 총경의 59.1%가 경찰대 출신으로 조사됐다. 순경 등 일반 출신은 13.5%, 간부후보생 출신은 24.3%로 나왔다.

총경은 경찰서 서장급이다. 그 이상 계급에서도 경찰대 출신은 경무관 74.7%, 치안감 64.5%, 치안정감 71.4%로 절반을 웃돌았다.

경찰서 과장급인 경정 중 순경 출신은 1666명이다. 경찰대 출신 856명보다 약 2배 높은 수치지만, 이들 중 총경으로 승진한 인원은 5% 수준인 89명에 불과했다. 경찰대 출신은 45%가량인 389명이 서장급으로 진급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신설된 국가수사본부도 경정 이상 간부 89명 중 경찰대 출신이 59명으로 66.2%를 차지했다.

서 의원은 "비간부 출신인 경찰관도 고위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줘야 하고, 철저하게 능력에 입각한 승진시스템도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y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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