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인근 사우나, 상가로 연쇄 감염됐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이선화 기자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 발생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 대비 521명이 늘어나 10만403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6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66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 종사자 1명이 지난달 25일 최초 확진된 후 확진자가 방문한 사우나, 인근 상가 종사자에게 전파돼 45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와 마포구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705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5명, 음성 55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해당 시장은 종사자들이 장시간 근무하며 거리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나 시설은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사우나 특성상 자연 환기와 마스크 착용이 어려웠다.
상가도 매장이 근거리에 위치해 종사자들 간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마포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 방문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6일부터 시장에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추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구로구 소재 어르신 돌봄 시설 관련 19명, 은평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4명, 강북구 소재 음식점 관련 2명 등이다.
서울시는 4일부터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위드코로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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