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5명 중 1명 참여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의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가 12년 간 서울의 3.7배 숲을 조성한 효과를 거뒀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에코마일리지 참여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약 238만7000톤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마일리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09년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시작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시가 전기·수도·도시가스 절약으로 탄소배출을 줄인 가정이나 학교, 기업에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시민은 세금납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사막나무심기 기부 등 저탄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도입 당시 약 36만여 명이었던 회원은 올해 7월 기준 222만5000명으로 약 6.2배 증가했다.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동참한 셈이다.
시는 에코마일리지에 승용차 마일리지를 통합하고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의 혜택을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건물 중심이었던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도 제로웨이스트, 재활용 등 자원순환 프로그램 이용, 자전거 등 대중교통 이용, 사회공헌(기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마일리지 지급 범위를 다양화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에 따른 세계적 재난이 심각한 이때보다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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