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델타 변이에 감염된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24일 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편의점 야외 취식대가 치워져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델타 변이에 감염된 비율이 90%를 넘어섰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8일 기준으로 최근 일주일 간 국내감염 확진자 중 27.1%인 3299명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분석한 결과, 94.3%인 3110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감염 확진자의 델타 변이 검출률은 4주 전인 8월 첫째주 73.1%에서 둘째주 85.3%로, 셋째주는 89.6%로 증가했는데 지난주에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2903만1142명이 1차 접종을 마쳐 인구 대비 접종률은 56.5%를 나타냈다. 이 중 접종 완료자는 1521만8638명, 인구 대비 29.6%다.
국내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3128건으로 집계됐다. 23일 기준으로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이며, 접종완료자 중 0.04%에 해당한다.
백신별로는 얀센 백신 접종자 중 발생률이 0.113%로 가장 높고, 아스트라제네카 0.068%, 화이자 0.021%, 교차접종자 0.016%였다.
또 전체 돌파감염 추정사례 중 855명에 대해 바이러스 분석을 실시했는데 이 중 77.1%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주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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