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아프간 현지인 직원 및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77여명이 26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진천 인재개발원 이동 예정
[더팩트ㅣ정용석 기자] 27일 한국에 도착한 아프간 직원과 가족들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군 수송기 탑승 공간이 부족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대기하다가 별도 수송기 편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1시7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도착한 377명을 비롯해 특별기여자 390명이 모두 무사히 입국하면서 이송 작전이 완료됐다.
당초 정부는 총 391명을 이송한다고 발표했으나, 파키스탄에서 1명을 신원 확인한 결과 이송 대상 명단에 없는 사실을 발견하고 다시 카불공항으로 데려가 미군에 인계했다.
이날 입국한 13명은 오후 8시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곳에서 2주간 격리를 마치면 6주 동안 한국 사회에 적응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회통합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정부가 데려온 특별기여자들은 아프간 한국대사관과 KOICA, 한국병원, 한국직업훈련원, 한국 기지 등에서 근무하면서 정부의 아프간 재건사업에 협조했다. 아프간 현지 한국 정부 기관에서 근무할 때 신원검증을 받았으며 입국 전에도 외교부 등이 재확인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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