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67) 동대문구청장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적극 해명했다./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유덕열(67) 동대문구청장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적극 해명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 "물의를 빚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심히 유감스럽다"면서도 "동대문구청 직원 승진 인사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일체의 금품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경찰 수사가 투서로 시작된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보도된 사항은 누군가의 투서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며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을 수수하고 업무추진비 등 공금을 횡령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업무추진비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있었을 수는 있다고 했다. 그는 "일정부분 규정 준수에 대해서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소명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로 유 구청장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유 구청장의 집무실과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유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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