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호 전 대표 등 구속영장 청구 검토 중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KT&G생명과학과 영진약품의 부당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입건자와 참고인 등 27명을 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직 (검찰의) 영장 청구 전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박영호 전 KT&G생명과학 대표와 본사 사업부에 근무했던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당시 금융감독원이 주주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며 두 기업의 합병신고서를 세 차례 반려한 뒤 합병이 이뤄진 배경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G 측은 합병 관련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수사 과정에서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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