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역명으로 '서초구청'이 병기된 3호선 양재역 승강장 역명판. /서울시 제공
을지로4가·노원 등 8개역 대상
[더팩트 | 정용석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1~8호선 부역명을 판매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2일까지 8개 지하철 역 부역명을 구매할 사업자를 공개 입찰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지하철역 이름과 함께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부역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26개 역사에 적용돼 있다. 3호선 '양재역(서초구청)'이 그 예다.
판매 대상은 환승역인 을지로4가(2·5호선), 노원(4·7호선)을 비롯해 뚝섬·역삼(2호선), 발산(5호선), 내방(7호선)으로 총 8개 역이다. 사전 수요조사·원가조사 결과 지난 5월 사전 안내 때 예상했던 5개 역보다 늘어났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해당 기업·기관이 대상 역에서 500m 안에 있어야 한다. 구간 안 적절한 기업이나 기관이 없으면 1km 이내까지 확대한다.
낙찰자는 3년 동안 원하는 기관명을 대상 역의 역사 외부 폴사인 안내판부터 승강장 역명판, 전동차 안내방송 등 총 10곳에 표기·표출할 수 있다. 이후 원하면 재입찰 없이 1회에 한해 3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역명병기는 해당역의 상징성을 가져가 브랜드 광고를 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라며 "많은 기관과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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