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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내 AZ·화이자 등 백신 2860만 회분 들어온다

  • 사회 | 2021-08-02 16:25
방대본이 총 2860만 회분의 백신을 8월 중에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방대본이 총 2860만 회분의 백신을 8월 중에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이동률 기자

위중증 및 사망자 중 93.5%가 미접종자

[더팩트|이진하 기자] 이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회분 공급을 시작으로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등 총 2860만 회분이 들어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3일에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회분이 공급되고 화이자 백신 1730만 회분, 모더나 백신 1046만 회분이 이달 안으로 공급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증, 사망의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시설 등의 신규 입원·입소자, 65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이어간다.

먼저 요양병원, 요양시설 신규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미접종자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접종은 이달 말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60~74세 미접종자도 상반기처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을 맞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사전예약할 수 있다. 거주지에 상관없이 방문 가능한 전국 보건소에서 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75세 이상은 별도 기간 없이 예방접종센터에서 개별 예약 후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이어간다. 또 60세 이상 연령층도 SNS 당일 예약이나 예비명단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 발생동향을 살펴보면 확산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위중증 환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수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 /임영무 기자
최근 코로나19 발생동향을 살펴보면 확산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위중증 환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수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 중인 수도권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 /임영무 기자

지난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506명으로 직전 주보다 2.8%가 증가했다. 감염자가 평균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 수를 나타낸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이 1.04로 직전 주의 1.09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1을 넘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뒤 1주 전보다 증가세는 수그러든 상태다. 반면 비수도권은 하루 평균 546.1명으로 집계돼 1주 전보다 증가했다. 주요 환자 발생 지역은 부산, 경남, 대전 등이다.

이날 중대본은 5~6월 위중증환자와 사망자의 접종 이력을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정 청장은 "5~6월 확진자 중 확진 후 28일간 관찰기간이 경과한 3만4945명의 접종력을 확인한 결과 미접종자가 96.7%였다"며 "1차 접종 완료자는 3%,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99명으로 0.3%에 해당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위중증 및 사망자 중 93.5%, 연령별로 60세 미만은 99.2%, 60세 이상은 90.6%가 미접종자였다.

정 청장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예방접종은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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