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을 스쿨론 안전 울타리로 탈바꿈하는 캠페인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울타리로 재활용
[더팩트 | 정용석 기자] 서울시가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제거를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현대자동차, 국토교통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불법 판스프링 회수·자발적 제거를 유도하는 실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화물차 판스프링은 바퀴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차체 밑에 붙이는 철판이다. 그러나 화물차에 짐을 싣는 적재함 옆에 끼워 보조 지지대로 불법 개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달리는 화물차에서 떨어져 나가면 인명사고 등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다.
이번 캠페인은 회수한 불법 판스프링을 재활용해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할 안전 울타리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현대차는 자사 서비스 네트워크인 '블루핸즈'를 통해 화물차 300대까지 선착순으로 불법 판스프링을 비용없이 제거해주고 10만 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원한다. 화물차 차종·제조사와 관계없이 10월 31일까지 신청 할 수 있다.
시는 각 자치구와 협의해 안전 울타리를 설치할 어린이 보호구역 장소를 선정하고 9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이혜경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던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이 아이들을 지키는 안전장치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전국에 계신 화물차주 및 화물 운수 종사자께서는 교통안전 문화 개선을 위한 판스프링 제거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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