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출범식서 한강공원 안전관리 강화 논의
[더팩트|이진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자치경찰 출범을 맞아 '더욱 안전한 서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과 장하연 서울경찰청장, 김학배 자치경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새로 출범하는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가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장으로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인 가구 안전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중점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1인 가구 안전을 위해 계획 중인 1인 가구 안심마을 보안관과 일선 경찰서의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연계해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1인 가구 가정용 보안 서비스 구축을 통해 전문 보안업체 긴급출동 서비스와 자치경찰 연계 체계를 통한 1인 가구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스마트 서울 CCTV 안전센터 파견 경찰 24시간 상주 근무와 서울형 어린이 보호구역 표준모델 도입, 서울시 운영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 운행에 자치경찰 참여 등을 약속했다.
이후 기념행사에서 생활안전, 교통, 지역 경비 분야 유공 경찰 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출범 기념행사 뒤에는 협업과제로 추진 중인 한강공원 안전관리 강화와 아동학대 예방 대응에 대한 비공개 보고도 이뤄졌다.
1일부터 시행된 자치경찰제는 중앙에 집중되던 경찰력이 분산되면서 주민과 밀접한 생활안전, 가정·학교폭력, 교통, 경비 등 다양한 사무를 자치경찰이 맡게 된다.
7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각 시·도 소속 합의체 행정기관이다. 자치경찰 정책 수립과 인사·감사·예산 등 주요 행정사무, 국가경찰 사무와 협력과 조정 등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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