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장관 승인' 제외에는 "협의는 계속해왔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 직제개편안을 두고 "계속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직접 수사에서 장관 승인을 받는 부분이 제외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총장과 협의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협의는 계속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어제도 고민 중이고, 오늘도 고민 중"이라며 "후속 인사가 있어야 하니까 직제개편안은 가능한 한 빨리 돼야 한다. 그런데 방향과 내용도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협의)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고, 올해부터 시행된 검찰개혁 중 특히 수사권개혁의 큰 틀은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직제개편안 최종안이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되냐는 질문에는 "오늘이 목요일이니까 서둘러야겠으나 신중히 생각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김오수 검찰총장과의 추가 회동 가능성에는 "예정되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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