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퇴소 전 검사로 집단감염 예방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기숙학교에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지난달 17일부터 도입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기숙학교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고등학생이며 기숙사 입·퇴소 전에 주 2회 실시한다.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을 학생 및 교직원에게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학생은 스스로 검사가 익숙해질 때까지 가정에서 보호자 또는 학교 교사의 감독 아래 검사한다.
송 과장은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으로 5월17일부터 31일까지 6만6251건을 진행했으며 콜센터 3곳에서 3명의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확인했다"며 "시범사업 외에도 일반 시민의 자가검사키트 사용으로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한 사례도 51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58명 늘어나 4만432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9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소재 직장관련 20명, 강북구 소재 직장 관련 10명,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9명, 강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4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약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은 109만2306명 (11.4%)을 시행했고 고 2차 접종은 34만624명 (3.5%)를 완료했다.
백신 물량은 1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2400회분, 화이자 백신 10만6440회분 등 총 53만8840회분이 남아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는 1일 신규는 184건이고 누적 4539건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7.1%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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