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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 김오수 검찰총장, 가장 먼저 전화한 사람은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고 김홍영 검사 부친과 통화 "조직문화 개선" 약속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1일 첫 출근 후 업무에 앞서 고 김홍영 검사 가족과 통화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김오수 총장은 본격 업무에 들어가기 전 가장 먼저 고 김홍영 검사 아버지 김진태 씨에게 전화했다.

김 총장은 김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검찰 조직문화 개선에 애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고 김홍영 검사는 2016년 5월 서울남부지검에 근무 중 숨진 채 발견됐다. 대검 감찰 결과 상관인 김대현 전 부장검사의 상습 폭언과 폭행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2019년 대한변호사협회가 김 전 부장검사를 고발해 진행된 1심 재판에서 최근 징역 1년6개월이 구형됐다.

김 총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지휘를 회피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 수사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검사윤리강령' 등 관련 규정에 따라 김학의 전 차관 관련 사건과 이전에 재직한 법무법인이 선임된 사건은 일체 보고를 받거나 지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당시 법무부 차관을 지낸 김 총장은 시민단체에 고발돼 검찰 서면조사를 받는 등 중립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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