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 등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수사 중인 경찰이 1일 내곡동 경작인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민생경제연구소 제공
오세훈 측량 현장 목격 주장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경찰이 1일 내곡동 땅 경작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 시장의 처가 땅 경작인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이던 2005년 내곡동에 있는 처가 땅이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되며 보상으로 36억원을 받는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씨는 오 시장이 내곡동 땅을 측량하러 온 현장을 목격했다고 주장해왔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내곡동 땅 특혜 관련 거짓말 △내곡동 목격자 관련 보도 매체에 무고 △내곡동 인근 생태탕집 모자의 개인정보 무단 유출 의혹 등으로 지난 4월 오 시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두 차례 불러 조사한 바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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