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민주당 패트' 재판 반년 만에 재개…박범계 출석 예정
국회 패스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재판이 6개월만에 열린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남용희 기자
국회 패스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재판이 6개월만에 열린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남용희 기자

법무부 장관 신분 처음 법정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국회 패스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재판이 6개월 만에 열린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현직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25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관계자들에 대한 3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 사건의 피고인은 박범계 장관과 박주민·김병욱 의원, 이종걸·표창원 전 의원, 보좌관 및 당직자 5명 등 총 10명이다. 지난해 11월25일 공판 이후 총 세 번 연기되는 사이 박 장관은 법무부 장관에 취임했다.

당초 지난 3월24일 3차 공판이 예정됐으나 김병욱 의원과 박주민 의원 측이 국회 본회의 참석때문에 재판 출석이 어렵다는 이유로 공판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박 장관 등 나머지 피고인들도 모두 동의한 후 변경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요청을 받아들여 두 달 연기했다.

박 장관 등은 2019년 4월 26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과 관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이들을 재판에 넘겼고, 같은해 9월에서야 첫 재판이 열렸다.

지난해 9월24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한 박 장관은 검찰이 '정치적 기소'를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모두진술 기회를 얻은 박 장관은 "(자유한국당 의원들 기소에 맞춰) 구색을 갖추기 위해 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를 기소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수차례 회의했고, 당시 자유한국당이 대안을 내기로 했지만 차일피일 미뤘다. 2019년 4월에 이르러 (이런 식으로)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그 결과가 패스트트랙"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