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년간 '사회적 약자' 인권 보호 활동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40년간 사회적 약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힘써온 아일랜드 출신 오키프 다니엘 브랜든(69) 신부가 '대한민국 올해의 이민자'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20일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14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신학원장인 브랜든 신부에게 올해의 이민자상을 수여했다.
브랜든 신부는 1976년 25세에 한국에 입국해 산업화·민주화 과정에서 민주주의 발전과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 활동했다. 서울 봉천9동에서 사목활동을 통해 철거민과 빈민을 지원하기도 했다.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사회 정착과 취업·창업 지원, 다문화 자녀의 학업 지원 활동을 해 온 조삼혁 아산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활동을 해 온 사단법인 '너머'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세계인의 날은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외빈초청 및 공연행사를 취소하는 등 규모를 축소했다.
박범계 장관은 "다양한 색깔의 조화로 '아름다운 공존의 무지개'를 그리는 것은 우리 모두가 꿈꾸어야 할 소중한 가치"라며 "모두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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