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세부계획 발표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이달 안으로 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도입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자가검사 키트를 기숙학교에 도입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오늘 감염병 전문가와 서울시 평생교육국과 함께 교육청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과 협의가 끝나면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자가검사 키트 사용을 놓고 18세 미만이 사용을 권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질병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도입 시기는 이달 내로 추진할 방침이며 다음 주쯤 구체적인 내용은 브리핑을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63명 늘어나 3만989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64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4명,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3명, 강북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2명, 서울시 소재 댄스학원 관련 2명,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이다.
백신 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시민 약 96만 명 중 6.2%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0.9%가 2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만4130회분 남았고, 화이자 백신이 9만4176회분으로 총 12만8306회분이 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전날 119건이 추가돼 누적 3095건으로 접종자의 0.5%에 해당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8.1%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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