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 휴대전화서 친구목록 삭제…정보통신망 침해 혐의 등 추가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24)을 경범죄처벌법 위반(지속적 괴롭힘) 혐의와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총 5개 혐의로 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날 "큰딸의 휴대전화에 있는 정보를 임의로 수신차단을 하거나 친구 목록을 삭제한 점이 확인돼 정보통신망 침해 혐의도 적용했다"면서 "살인·주거침입·절도·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 침해죄 총 5가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김씨의 DNA 감정 결과를 받아본 후 추가 혐의가 나오면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속영장이 신청될 당시에는 김씨에게 살인 혐의만 적용됐지만, 경찰은 조사를 통해 지난 7일 주거침입과 절도 등 혐의를 추가했다. 지난달 23일 범행 전 마트에서 흉기로 사용된 과도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변호인의 조력을 거부해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과정은 녹음·녹화됐다.
겸찰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9일 김씨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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