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모임 자제 기본 방역수칙 준수" 당부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의 직장, 사우나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 소재 텔레마케팅 관련 관계자 1명이 27일 최초 확진 후 29일에 13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며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확진자는 모두 직원이었다.
역학조사에서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켰으나 업무 특성상 비말이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확진자는 탕비실 등 공용공간을 이용하고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로구 소재 사우나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구로구 소재 사우나 종사자 4명이 사우나 종사자 전수 검사에서 25일 최초 확진됐다. 이후 28일까지 7명, 29일에 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 11명이다.
29일 확진자는 지인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51명을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이 16명, 음성 42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각종 소모임,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다중이용시설과 사업장 등은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45명 늘어나 3만187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0대 1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424명이다.
같은 시각 기준으로 서울에서 13만6711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고, 2차 접종은 3033명이 받았다. 접종 뒤 이상반응 신고는 전날 29건이며 누적 이상반응 신고는 1589건으로 접종자의 1.1%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 중 99.4%는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새로 들어온 중증 이상반응 신고는 없었다.
박 국장은 "서울시 확진자가 1월 중순 100명대로 감소한 이후 지속적으로 100명대를 유지해 감소세가 정체됐다"며 "특히 지난주 서울시 감염재생산 수가 1%이하에서 1%로 이상으로 증가했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20%에서 30%로 증가해 확산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봄맞이 여행과 4월 종교적 행사 등으로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어제부터 실시되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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