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일까지 개최…방역 위해 사전예약제
[더팩트|이진하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쪽 벽이 봄꽃을 형상화한 미디어아트 도화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서울라이트 '서울해몽Ⅱ'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해몽Ⅱ(SEOUL HAEMONGⅡ)'다. 서울해몽은 '서울의 꿈 풀이'란 뜻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한다는 취지다.
이번 전시는 AI알고리즘 기반으로 수백만 장의 사진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표현된다. 사용되는 사진들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600만 장과 전 세계에서 수집한 자연경관, 지리적 형태, 생태 경관 등을 담은 총 1만1000여 장이다. DDP 서쪽 벽 220m가 작품 스크린이 된다.
이번 작품은 2019년 서울라이트 개막작을 선보인 터키 출신의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총감독 겸 작가로 참여했다. 레픽 아나돌은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드림(Dream)'을 연출했고 2019년에 서울라이트의 메인 작가로 지난해는 총감독으로 참여했다.

그는 "이번 쇼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희생적 봉사를 펼친 전 세계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 준수와 안전한 관람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DDP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1일 99명씩 총 6회에 걸쳐 관람객을 모집한다.
전시 기간 이후에는 DDP에 조성되는 상설 미디어아트 감상 공간 '라이트 스페이스(Light Space)' 및 유튜브 채널에서 이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재단은 새로운 시대의 디자인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서울라이트로 동대문이 봄꽃처럼 다시 살아나고 전 세계가 행복한 일상을 찾는 희망의 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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