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평균 지역발생 400명↑…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정부가 16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2일 발표한다.
최근 다시 확진자수가 2.5단계급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2단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조치 연장에 무게가 실린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부터 11일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98→418→416→346→446→470→465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자 400명대 중반으로 치솟아 유지되는 추세로, 하루 평균 422.7명 수준이다.
특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기준이 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11일 기준으로 다시 2.5단계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 기간 지역발생은 381→404→399→335→427→452→444명으로, 하루 평균 406명이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 2단계 확진자 기준은 지역발생 확진자 수 300명 초과 상황 1주 이상 지속이고, 2.5단계는 1주 평균 확진자 400~500명 이상이다.
3차 유행이 본격화됐던 기간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 기간 지역발생 확진자 2842명 중 77%인 2175명이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나왔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거리두기 단계를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하면서 식당·카페 등 시설의 영업 제한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하되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유지했다. 그 뒤 2주가 지난 2월 말에는 이 조치를 2주 연장했다.
그로부터 다시 2주가 지난 16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조치 조정 여부는 12일 발표된다.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현행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는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비수도권도 지난 주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 환자 수가 최근 들어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은 전반적으로 이동량의 증가,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른 부분들이라 생각한다"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통해, 그리고 적극적인 검사, 역학조사 및 격리조치를 통해 조금 더 억제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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