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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윤석열, 무엇을 지키려고 나가나"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의혹' 수사에서 배제된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3일 사직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의혹' 수사에서 배제된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3일 사직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무엇을 지키다가, 무엇을 지키려고 나가는가"라고 물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의혹' 수사에서 배제된 임은정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부장검사)이 3일 사직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무엇을 지키다가, 무엇을 지키려고 나가는가"라고 물었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4일 자신의 SNS에 "총장님의 사의 표명 기사를 뉴스로 접하고 출력해둔 총장님의 직무이전 관련 전자공문을 바라보며 참 씁쓸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임 부장검사는 "직무이전 지시 서면 한 장 저에게 남겨두고 황망히 떠나시니 총장님이 지키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를 저는 이제 알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 2일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수사 주임검사를 허정수 대검 감찰부 감찰3과장으로 지정했다. 임 검사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가까이 이 사건을 조사해왔다.

임 부장검사는 "형사 입건해 공소 제기하겠다는 저와 형사 불입건하는 게 맞다는 감찰3과장은 서로 다른 의견이었는데 총장님은 감찰3과장을 주임검사로 지정했다"며 "불입건 의견을 이미 개진한 감찰3과장의 뜻대로 사건은 이대로 덮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부장검사는 "총장님이 무엇을 지키다가, 무엇을 지키려고 저렇게 나가시는지를 저는 알 수 없지만, 저는 제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리하고, 해야 할 바를 계속 감당해 보겠다. 기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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