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별 2곳씩 50곳 설치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청각 장애인을 위해 선별진료소에 수어통역 영상전화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 보건소 등 자치구별로 2곳씩, 선별진료소 총 50곳에 수어통역 영상전화를 설치, 이달 중순부터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기는 청각장애인과 선별진료소 직원 간 소통을 중계해주는 화면 10인치 이상의 태블릿형 단말기다. 앱을 통해 자치구별 수어통역센터의 수어통역사와 영상전화로 연결한다.
그동안 청각장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수어통역사와 함께 가거나 글씨를 써서 방문 목적 등을 알려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자치구 수어통역센터도 선별진료소 통역까지 맡기는 인력이 부족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려면 대면‧근접 통역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시는 청각장애인이 본인 스마트폰으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상전화 앱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에 영상전화 앱을 내려받고 선별진료소·보건소를 선택해 중계 요청을 누르면 이용할 수 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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