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하부공간 활용 시범사업 결과 과정 시민과 공유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휴게·문화·체육 공간으로 탈바꿈한 6개 고가하부 공간을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약 두 달간 '6개 고가하부 즐기기' 온·오프라인 전시를 열고 시민들에게 사업이 추진된 5년간의 기록을 정리해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도시공간개선단은 다양한 기반시설 중 고가차도의 새로운 변신에 관심을 가지고 도심 속 이용이 저조한 고가하부 공간을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조성했다.
이 사업은 2018년 4월 성동구 옥수 고가하부활용사업 '친환경 실내문화 공간' 다락 옥수의 개관을 시작으로 시민들에게 본격적인 고가하부공간에 대한 활용을 제시했다.
이후 '야외 휴게, 문화, 놀이, 체육의 개방형 공간' 동대문구 이문 고가, '생활체육 중심 시민 복합문화공간' 성북구 종암사거리 고가, '휴식을 주제로 하는 열린 시민 공간' 용산구 한남1고가, '스마트도서관 중심의 시민 복합문화 공간' 금천구 금천고가 등 5개의 고가하부 공공공간이 조성됐다.
이밖에 노원구 노원역 고가 '공공시설물 디자인 및 노후 고가하부 경관 개선'의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내 완료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전시관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3층 갤러리3에 마련됐다. 전시는 공간별 구분을 두고 각기 다른 테마로 전시를 배치했다. 전시 도입부에는 1:1 축척의 대형 모형과 고가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배치해 실감 나는 전시 관람 유도와 서울의 고가하부공간의 분포 현황, 공간 활용의 필요성, 유형 등을 소개했다.
전시 공간은 새롭게 변화된 6개 고가하부공간을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건축가 설명 영상, 시설별 도면과 전체 모형,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등을 전시했다.
한편 오프라인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의거해 1일 3회 입장, 1회당 50명에 한하여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3월 중에는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볼 수 있으며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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