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임성근 부장판사 녹취록'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을 항의 방문해 사퇴를 촉구했다.
5일 김도읍 의원 등 국민의힘 '탄핵 거래 진상조사단' 소속 의원들은 대법원을 방문해 김명수 대법원장을 면담했다.
김 의원은 이날 면담 후 취재진을 만나 "거짓말 하는 대법원장은 자격이 없으니 용단을 내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드렸다"며 "김 대법원장은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의원은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후배 법관을 탄핵으로 내몰기위해서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심지어 거짓말까지 했다"며 "본인이 사퇴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더욱 확실하게 진상조사를 계속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대법원장과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출입을 제지하는 대법원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김 대법원장이 면담을 거절하자 대법원 내 복도에서 연좌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대법원 앞에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8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인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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