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소비 지역형 자원순환사회 초석 마련
[더팩트｜이진하 기자] 서울시가 폐페트병을 가공해 친환경 의류 생산에 나선다.
서울시는 28일 투명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효성TN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명 폐페트병 재활용 가공 사업은 금천·영등포·강남구가 참여해 양질의 투명 폐페트병 수거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확보된 폐페트병은 중간 재활용업체에서 재생원료인 플레이크(Flake), 칩(chip)으로 가공해 효성TNC로 전달되고 폴리에스터 원사로 재생산된다. 효성TNC는 이 원사를 활용한 의류와 가방 등을 제작, 판매 해 국내 친환경 재활용 섬유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다시 소비하는 폐기물 발생지 처리 원칙에 부합하는 지역형 자원순환사회 및 순환경제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업으로 재활용 유망산업을 육성하는 기반 구축과 올바른 분리배출 및 재활용 확대를 위한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에서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이 의무화하고 투명 폐페트병 분리 배출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용 수거함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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