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한파가 지속되면서 곳곳에서 수도 동파, 배수지원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고드름 15건, 동파 1건, 배수지원 8건
[더팩트|이진하 기자] 열흘 만에 다시 찾아온 한파로 피해사례가 서울 곳곳에서 발생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배관에 고드름이 언 사고 15건, 수도 동파 1건, 배수지원 8건 등 24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한파는 7~9일에 발생한 한파처럼 며칠 지속된 것이 아니라 피해 규모가 크진 않다"며 "한파가 지속된다면 피해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서 한파 특보에 따른 동파예보제를 발령하고 동파 긴급 복구 인원을 증원하는 등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이 전날보다 5~10도 떨어진 영하 11.6도를 기록하면서 한파 주의가 발효됐다. 이번 추위는 20일 오전 최저 기온인 영하 14도까지 떨어진 후 오후부터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 겨울 한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지자체의 한파 대책 지원을 위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일시보호시설, 쪽방상담소 등 노숙인과 쪽방주민 관련 시설별로 긴급 물품 지원 금액을 편성했다. 또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겨울철 방한용품을 지원해 적극 보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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