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국단계서 확진…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30.1% 감소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에서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발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까지 18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8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해외유입 여부 확인을 위해 10월 이후 총 58건의 해외유입 확진자를 대상으로 전장유전체분석을 실시했다"며 "현재까지 영국 15건, 남아공 2건, 브라질 1건 등 18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도 변이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해외유입 사례와 연관된 접촉자 5명을 제외하면 모두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추가로 확인된 변이주 사례 중 브라질 변이주 감염자는 10일에 입국했고, 출발지는 브라질, 경유지는 독일"이라며 "입국 단계에서 검역소 검사를 통해 감염사실을 확인, 당일에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전파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이고, 기내 접촉자로 분류된 4명 등 현재까지는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현재까지는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오전 0시 보다 389명 늘어난 7만27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25일 382명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300명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또 16일까지 최근 1주 동안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516.1명을 기록, 이전 1주와 비교해 30.1% 감소했다. 지난해 12월25일 정점을 찍은 뒤 3주 연속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달 간 계속 감소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감염확산의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며 "일상 속 감염과 숨은 감염원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의 감염경로 중 기존 확진자 접촉이 지난해 12월 말에는 34.8%였는데 지난 주에는 45%로 증가했다. 또 지난 주 감염경로 미확인 사례는 24.6%로 12월 말 24.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 본부장은 "거리두기 조정이 오늘부터 시행됨에 따라 일부 집합금지 시설의 운영이 재개된다"며 "향후 설 연휴에는 지역 간의 이동이나 사람 간의 접촉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확산의 위험이 여전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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