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 올 3월 가동한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 앞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임세준 기자
서초 원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중환자병상 48개 배치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와 서울대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을 3월 가동한다.
서울시와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확보와 신속한 치료를 위해 1만9720㎡ 규모의 서초구 원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중증환자 전담 '서울재난병원'을 3월 말까지 설치,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병원 유휴부지에 임시병상을 설치한 경우는 있었지만 별도의 부지에 코로나19 치료만을 위한 병상을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 곳에는 음압시설 등을 갖춘 모듈형 중증환자 전담병상 48개를 배치한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증환자 수가 감소하면 코로나19 일반병상 96개로 전환할 계획이다.
시는 임시병원 설치에 필요한 부지를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하고, 서울대병원이 비용과 의료진을 투입한다. 이 부지는 당초 국립중앙의료원 이전이 논의됐던 곳으로 이미 용도가 종합의료시설로 지정돼 바로 추진이 가능하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재난병원에 중증환자 전담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언제 닥칠지 모를 위기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부지 무상 제공은 물론 설립 절차의 조속한 마무리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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