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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검찰 출석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이 2018년 8월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1층에서 열린 최종현 SK 회장 20주기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이 2018년 8월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1층에서 열린 최종현 SK 회장 20주기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계열사 동원 비자금 만들어 해외로 빼돌린 혐의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7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최 회장 주거지와 SK네트웍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지 석달여 만이다.

검찰은 SK네트웍스 내부 비자금 조성 정황과 최 회장의 횡령·배임 정황 등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20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계좌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지난해 하반기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최 회장은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형성한 뒤 해외로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6일 최신원 회장 주거지와 SK네트웍스 본사,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고, 계열사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을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형이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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