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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혐의' 또 입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2) 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 관련 혐의에 연루돼 경찰에 입건됐다. /임영무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2) 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 관련 혐의에 연루돼 경찰에 입건됐다. /임영무 기자

지난해 징역 1년에 집유 2년 선고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2) 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 관련 혐의에 연루돼 경찰에 입건됐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황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황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진 않았다. 다만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황 씨는 지난해 옛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구매하고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 씨가 마약 관련 범죄를 다시 저지른다며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마약사범 황 씨가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며 "주변의 증언과 자백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의 미온적인 반응으로 진척이 없다"고 주장했다.

황 씨는 이달 20일 수서경찰서에서 마약 간이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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