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탑골공원 등 서울 시내 주요 지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56곳이 추가된다. 서울역 인근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모습. /서울시 제공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역과 탑골공원 등 서울 시내 주요 지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 56곳이 추가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 56곳을 추가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15곳에 이어 41곳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기존 선별진료소에서는 확진자와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경우 검사가 어려웠지만 이 곳에서는 원하는 시민 누구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콧속으로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 방식 외에 타액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도 선택할 수 있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탑골공원·효창공원·성수근린공원, 서울역·용산역·면목역·망우역, 종로구민회관·약수동주민센터·성동구청·성북구청 등 공공시설과 공원, 지하철역 등 시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한다.
검사소에는 군의관, 간호사 등 의료인력 2명과 행정관리를 위한 인력 5명 이상이 각각 배치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대규모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격리해야만 3차 유행을 더 큰 피해 없이 관리할 수 있다"며 "본인이 무증상 감염자라면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적극 검사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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