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왼쪽 세번째·인헌고 3학년) 학생수호연합 대변인이 지난해 12월 서울 관악구 인헌고 앞에서 '공익제보에 대한 처벌과 탄압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경찰이 "반일 정치 편향 교육을 했다"며 고발당한 서울 관악구 인헌고 교사들에게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로 고발된 인헌고 A 교장과 B 교사를 지난달 중순께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참고인을 조사한 결과 혐의 입증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보수성향 시민단체 자유법치센터와 자유대한호국단 등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수업을 진행해 교육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A 교장 등을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검찰은 사건을 경찰로 넘겼다.
지난해 10월 인헌고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수호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교사들이 체육행사에서 반일 구호를 외치게 하는 등 사상을 강요하고, 편향 교육을 했다고 주장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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