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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계열사 부당지원' 금호·아시아나 압수수색

  • 사회 | 2020-11-06 15:08
검찰이 6일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를 받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더팩트 DB
검찰이 6일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를 받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더팩트 DB

공정위 지난 8월 고발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검찰이 6일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를 받는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금호그룹 본사와 서울 강서구 소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를 동원해 금호고속을 조직적으로 부당지원했다고 의심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금호홀딩스)에 부당지원했다고 판단해 지난 8월 금호산업 등에게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박삼구 전 회장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그룹 임원 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금호고속은 박 전 회장 중심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던 회사로, 총수일가 특수 관계인의 지분율이 50.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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