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의 용의자는 체첸공화국 출신 18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용의자 친인척 4명 포함해 9명 추가 체포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참수 사건의 용의자는 체첸공화국 출신 18세 남성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께 파리 북서쪽 근교의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인근 거리에서 중학교 역사 교사인 사뮤엘 프티가 참수된 채 발견됐다.
용의자는 프티 교사가 이달 초 수업에서 이슬람교 창시자인 선지자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보여준 것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나던 용의자가 총을 내려놓으라는 명령에 불응하고 저항하자 발포했다.
총에 맞은 용의자는 살해 현장 인근에서 숨졌으며, '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쳤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살된 용의자 외에 그의 친인척 4명을 포함해 9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현지 언론들은 대테러 검찰이 테러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사건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이번 사건은 '이슬람 테러리스트 공격'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도 "국가는 교사들과 연대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확고하게 대응할 것이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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