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축소 신고' 김홍걸 의원 검찰 출석…&quot성실히 임하겠다&quot

김홍걸 무소속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뉴시스 제공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 15일 밤 12시까지 기소여부 결정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지난 총선 재산 등록 때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하는 등 재산을 허위로 신고한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이 10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김 의원은 취재진들에게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 사건을 담당하는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김 의원에게 재산 축소 신고 경위와 신고 과정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뒤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만료일인 15일 밤 12시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총선 전 재산공개에서 10억 원이 넘는 배우자 명의의 서울 고덕동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한 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포구 동교동 사저, 강남구의 일원동 및 반포동 아파트 등 3주택으로 축소 신고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논란이 커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4일 김 의원을 제명했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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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축소 신고' 김홍걸 의원 검찰 출석…"성실히 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