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 서초구 소재 한 카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6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 카페 종사자 1명이 4일 최초 확진된 뒤 5일 직장동료 1명,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며 "관련 확진자는 총 3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직장동료 및 지인 등 31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명, 음성 10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와 직장동료는 근무를 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다른 직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카페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던 지인 확진자는 주방, 화장실을 공동 사용하는 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 국장은 "이 생활공간은 지하 1층에 고시원 식으로 만들어진 주거공간으로, 8명이 함께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각자 방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잤지만 주방, 화장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5명 늘어난 541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5명은 집단감염 6명, 확진자 접촉 3명, 감염경로 조사 중 4명, 해외접촉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카페를 비롯해 강북구 북서울꿈의교회 1명, 도봉구 다나병원 1명, 관악구 지인모임 1명, 동작구 부동산회사 1명 등이다.
북서울꿈의교회에서는 목사 1명이 3일 최초 확진된 뒤 4일 3명, 5일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현재까지 교회관계자 및 가족 등 233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명, 음성 199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2명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뒤 이달 4일까지 환자 44명, 5일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4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입원하고 있던 환자이며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났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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