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가족 아니면 승용차서도 마스크…감염 위험 큰 식사자리 주의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고비가 될 추석 귀성길에도 지켜야 할 생활 방역 수칙이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귀성차량 안, 친척과 식사 자리 등 추석 때 마주칠 구체적 상황에서 지켜야할 수칙을 소개했다.
승용차를 타고 귀성할 때 마스크 착용은 경우에 따라 좀 다르다. 동거가족끼리라면 마스크를 꼭 쓸 필요는 없다. 다만 동거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같이 탄다면 마스크를 쓰는 게 안전하다. 환기도 수시로 해줘야 한다.
KTX에서 전화를 걸거나 받아야 한다면 객실에서 나가서 통화를 하는 게 안전하다. 다른 공간이 없는 버스에서는 가능한 한 문자로 연락하거나 휴게소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 아주 중요한 긴급통화라면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작은 목소리로 짧게 통화해야 한다. 아무래도 문자와 휴게소 통화가 가장 좋다.
긴 연휴 가족끼리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같이 생활했던 가족들은 환기·소독을 충실히 하고 다중이용시설의 노출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 물론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하기 위해 외출할 때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등산이나 산책 시간에도 방역수칙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적한 산이나 산책로라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단 화장실, 매점, 줄이 긴 등산로 등 1m 거리두기가 안 되는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친지가 모이는 식사 자리가 요주의다. 마스크를 벗는 식사 중에 감염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식사를 대부분 실내에서 하고 대화도 많이 하는 탓이다. 식사시간은 가능한 짧게 하고, 식사 시에는 대화는 삼가하는 게 권장된다. 식사 전후에는 마스크를 쓰고 대화하고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건강과 어르신들의 안녕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추석 연휴를 보내주시기를 바란다"며 "이번 연휴를 통해서 그동안 지치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거리두기와 쉼이 있는 안전한 연휴를 보내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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